지인이 소개해줘서 다른 조리원 투어는 안 해보고
강동맘스로 바로 결정해버리고나서
너무 성급한 결정 아니었나 잠시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,
3주간 지내고 내일 퇴소를 앞둔 지금은
제일 잘 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~ ^^

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고 몸조리 하러 왔는데
우선 원장님을 비롯한 선생님들 모두 너무 친절하세요.
아가랑 눈맞춰주시고, 대화도 해주시고
예쁘다, 의젓하다, 멋지다~ 등등 긍정적인 이야기를
아이에게 계속 해주시더라구요..
정말 내 아이처럼 아이를 안아주시고 사랑해주시는게 눈에 보였어요

그 밖에도 궁금한것 물어보면 다 알려주시구요..
듣기로는 선생님들 대부분이 오래 근무하신 분들이라더라구요.
그런 부분들에서도  더 믿음이 갔어요.

덕분에 3.62로 들어온 우리 아가는
3주만에 4.78이 되어서 나갑니다 ㅎ
아가가 무거워서 힘 많이 드셨을텐데..
죄송하고 또 감사하네요..

청소도 깔끔하게 해주시고,
세탁도 매일 해서 곱게 개어 방에 가져다주셔서
참 좋았습니다.

매일 세끼 밥이랑 세번 간식 덕분에 힘내서 아가 수유도 하고
몸조리도 잘 했던 것 같아요.
매 끼니 나오는 신선한 샐러드와 직접 만드신다는 드레싱도 맛났고
미역국이 질릴 줄 알았는데 전혀 질리지 않는 마법을 경험했네요 ㅋ

임신하고 입덧이 심해서 과일은 거의 입에도 못 댔는데
여기와서 과일도 종류별로 실컷 먹고 갑니다~ ㅎ

그리고 하루가 지루하지 않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다양하구요.
개인적으로는 건강강좌+골반바로잡아주는 시간이 제일 좋았고
아가용 머그컵이랑 모빌 만들기도 좋았어요~
본아트도 너무 예쁘게 찍었구요..

사실 강동맘스를 선택한건
마사지가 좋다는 지인의 추천때문이기도 했는데,
그에 걸맞게 아주아주 시원하게 마사지 잘 받고 갑니다~
손목팩, 다리팩, 자궁수축팩 등 골고루 필요한 팩들 붙여주셨구요
한시간동안 누워있으면서 어색할만도 한데,
워낙 입담이 좋으셔서 이야기 하면서 마사지 받다보면
시간이 금세 지나가더라구요.
가슴마사지도 매일 해주시는데, 두 번 받고 유선이 다 뚫려서
유축이나 수유하는데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.

그 외에도 거실에 있는 안마의자랑 골반 수축의자, 반신욕기
아기 기저귀 갈 수 있는 침대랑 바운서 등등..
두고 가야 하는게 아쉽네요 ㅋ
집에 가면 전부 생각날 것 같아요. ㅎ...

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가는데, 한동안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.
혹시라도 둘째가 생기면 다시 여기 와서 조리하려고요~ ^^

3주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~
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릴게요~ ^^


- 하율이맘 드림 -